거북목증후군

거북목증후군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말은 정식 의학용어가 아니다. 의학 용어로는 "Forward Head Posture"가 거북목 증후군을 설명하는 정황을 미루어 보았을 때 가장 정확한 표현이라고 판단된다.
"Forward Head Posture"를 설명하는 용어를 보면 무척 애매한 표현이기는 하나 경부 척추를 앞으로 위치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자세로 정의하고 있다. 그냥 그러한 자세를 설명하는 용어이다.

거북목을 만드는 대표적인 5가지 행위

  • 아래를 보면서 장시간 타이핑이나 독서를 하는 경우
  • 현미경을 오래 보는 경우
  •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오래 앉아 있는 경우
  • 머리를 앞으로 내밀면서 오래 운전하는 경우
  • 무거운 가방을 어깨로만 맨 경우

진단은?

진단은 정의가 애매하고 광범위하나 의외로 간단하다.
양팔을 몸에 똑바로 붙이고 맨발로 서 있는 모습을 옆에서 보았을 때 귀, 어깨, 골반, 무릎 그리고 발목이 수직으로 일직선상에 있으면 정상이나 그렇지 않고 앞으로 목이 전진해 있으면 거북이 목이라고 진단한다.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자세이지 질병이나 증후군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그럼 이런 자세가 오래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도미노 효과"라고도 하는 일련의 일이 벌어진다. 목이 앞으로 전진하게 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등은 뒤로 후진하고 후진한 어깨와 상부 흉추를 보상하기 위하여 골반은 전방으로 기울어진다. 이로 인해 등이나 허리에 문자게 발생한다.
"도미노 효과"는 척추에만 국한되지 않고 장기화될 경우 폐활량이 30% 까지 감소하고, 소화장기 그중에서도 대장의 운동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 몸에서 통증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돌핀'의 분비 양을 감소시켜 조그마한 통증에도 크게 반응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일은 치료하지 않고 마냥 방치하였을 경우이다.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

가장 관심인 목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Mayo clinic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보겠다. FHP(Forward Head Posture) leads to long term muscle strain, disc herniation, arthritis, and pinched nerves. (Mayo Clinic Health Letter, V.18, #3, March 2000)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목을 앞으로 하는 자세는 근육의 과도한 긴장, 추간판 탈출증, 관절염 그리고 신경 포착을 일으킨다.’ 여기서 추간판 탈출증이나 관절염 등은 발병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근육의 과도 긴장에 의한 신경의 포착에는 그리 많이 시간이 필요치 않다.
머리를 앞으로 전진시키는 데에 동원되어 과긴장된 근육들은 근육 주위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을 눌러 “포착성 신경병증 (entrapment neuropathy)”을 야기 한다.
이로 인해 두통과 어깨 통증 , 상부 흉추 통증 등이 발생한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바가 있지만 ‘엔돌핀’의 분비가 감소하여 통증에 민감해 질뿐만 아니라 몸의 균형에도 문제가 생긴다. 상부 경추의 경우 우리 몸의 균형에 관여하는데 이곳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치료방법은?

치료는 자세에 문제가 있으니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치료 방법일 것이다.
자세 교정을 위한 동작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숨을 크게 들어 마신 자세를 취해 보라.
거북이 목 자세가 없어지면서 머리, 어깨, 허리 등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것을 관찰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계속 숨을 참는 것은 어려우므로 평상시에는 턱을 약간 몸 쪽으로 당기면서 가슴 쪽으로 붙인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잡아보도록 하면 될 것이다.

또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 교정이나 스트레칭은 통증이 없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다. 목에 통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머리를 뒤를 젖히는 것은 물론 좌우로 움직이는 것도 어려우므로 자세 교정 이나 스트레칭은 불가능해진다.
이 경우에는 신경치료가 권유된다.
목을 지탱하는 근육들의 과도긴장은 포착성 신경병증을 일으킨다. 포착성 신경병증의 경우 과도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고 신경을 안정화 시켜야 한다.
이것이 신경치료가 필요한 이유이다. 신경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대표적인 방법이 후지내측지 차단술이다.
차단술이라고 하여 신경을 자르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근육에 포착된 신경은 과흥분 상태에 빠진다. 이런 과흥분된 신경을 약물로서 안정화 시키는 것을 신경차단 또는 신경 치료라고 하는 것이다.

신경 차단시 사용하는 약물 중에는 국소마취제가 포함되어 있다. 국소 마취제의 신경차단에서의 역할은 컴퓨터에 비유하면 컴퓨터에 이상이 있을 때 ‘RESET’ 버튼을 누른 것으로 비유될 수 있다. 과흥분 되어 여기저기로 이상 신호를 보내는 신경을 안정화 시키고 불필요한 신호를 차단하는 것이 통증치료에서의 국소마취제의 역할이다. 또한 신경전도를 막는다고 하여 차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신경을 안정화 시키고 과긴장된 근육을 이완 시킨 상태에서의 자세 교정이나 스트레칭은 매우 수월한 작업이 된다. 그러므로, 목통증이 심한 경우 자세교정이나 물리치료, 약물치료보다는 신경치료를 우선 생각해 보는 것이 신경치료 이후 약물이나 자세 교정, 물리치료의 순응도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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